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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November, 2004

디지털 시대, 기록을 조심하자.

In 주섬주섬 on November 29, 2004 at 1:20 PM

디지털시대 기록을 조심해야겠다.

1. 2004년 수능일에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모두 조사한다고 한다. SKT의 경우 전체 2억여건의 문자 메세지중 숫자를 포함하는 24만건으로 대상을 압축하고, 수능이 5지선다임을 감안해 1~5까지의 숫자를 포함하는 문자를 선별해서 확인한다고 한다.

역시 베낄때는 아날로그식이 최고다.

2. 스펨 메일을 발송하던 스패머가 지난 4월에 잡혔었단다. 총 7800여만통의 메일을 발송해 32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는군. 7800만통의 메일이라면, 수사하기 위한 기록이 남아도 아주 많이 남지 않았을까.

3. 같은 반 친구의 디카를 훔쳐 사용하던 친구가, 메모리를 복구해 예전의 사진을 찾아내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단다. 무슨 테크닉을 썼는지 모르지만 메모리 복구하는데 5만원의 수사 비용이 들었다는군.

어쨌거나, 시험중에 조그만 종이에 깨알같이 적어 베끼다가 걸리면 후다닥 먹어버리는 아날로그식 부정행위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인가보다.

연애 소설

In 일상 on November 22, 2004 at 10:41 PM

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 사랑에 관한 3가지 단편들.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었다.
나는 지금, 분명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내게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고. 그리고 그 사람을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으리라고. 그렇다, 설사 사자가 덮친다 해도. 결국은 소중한 사람의 손을 찾아 그 손을 꼭 잡고 있기 위해서,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요?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이 말이다.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추가) 아아 짧은 나의 잔머리여~ 생각해보니 아래의 글에서 언급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책 ‘11분’의 말이 생각났다. 우리는 모두 하루중의 11분을 위해 이 모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조금은 더 현실적인 지적일까? 너무 상막한 표현일까?

단테 클럽

In 주섬주섬 on November 22, 2004 at 4:51 PM

울 이뿌니가 읽으면서 힘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함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빌려달라고 했다.

단테 클럽 매튜 펄 저/이미정 역
황금가지
원제 The Dante Club (2003)
2004년 06월

자그마치 등급으로 지정된 단테 클럽!

지금껏 약 1주일을 보고 있는 셈인데… 이런 강적은 처음이다 ㅡ.ㅡ;; 이건… 한글을 다시 해석해가며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한둘이 아니니, 원체 원서를 보는게 나을듯 싶다.

위의 링크 아랫부분에 있는 리뷰들을 보니 역시 만만한 번역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일단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하겠지만서도 ㅡ.ㅡ;;

PS) 2권까지 있다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