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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chive for February, 2005

어머니가 아들에게

In 일상 on February 28, 2005 at 10:05 PM

오늘 퇴근해서 집에 오니, 책상위에 곱게 잘라진 신문 조각이 있었다. 뭔가하고는 들여다보니 영문으로 된 시를 번역해서 소개하는 코너가 아닌가.

그냥 읽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블로그에 함 남기고 싶었다.(혹시 저작권 문제되려나?)

먼저 영문판,

Mother to Son
by Langston Hughes

Well, son, I’ll tell you: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It’s had tacks in it,
And splinters,
And boards torn up,
And places with no carpet on the floor?
Bare.
But all the time
I’se been a-climbin’ on,
And reachin’ landin’s,
And turnin’ corners,
And sometimes goin’ in the dark
Where there ain’t been no light.
So, boy, don’t you turn back.
Don’t you set down on the steps.
‘Cause you finds it’s kinder hard.
Don’t you fall now?
For I’se still goin’, honey,
I’se still climbin’,
And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그리고, 아래와 같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랭스턴 휴스

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어 내려서고
모서리 돌아가며
때로는 불 없이 깜깜한
어둠속을 갔다.
그러니 얘야 절대 돌아서지 말아라.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층계에 주저앉지 말아라–
얘야 난 지금도 가고 있단다.
아직도 올라가고 있단다.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만든 층계가 아니었단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일상

In 일상 on February 28, 2005 at 5:43 PM

사무실이 이사했다.

가끔 짐나르고 책상 정리하고 서버 정리하는 일을 하다 보면, 꼭 안하고 노는 사람이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하면, 멍한 눈으로 그게 뭔데? 하면서 모른척한다. 누군 알아서 일하나! 나도 전화 배치 어떻게 된건지, 프린터 설치가 어떻게 된건지 모른다고! 누군 안귀찮은가 말이다. 그저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기엔 너무 바보같을것 같아서 움직이는 것일 뿐인데, 내가 다 해결해주겠지 하고는 나에게만 물어본다. 더군다나 내가 맡은 일도 아닌데 말이지.

누군가 그러더군. 군대 다녀오면 그렇게 된다나, 괜히 나섰다가 피본다는걸 여러차례 느낀다고 말이지.

그저, 난 나중에 나이먹고도 그러지는 말아야겠다 하는 다짐 한번더.

쩝. 누구 욕할건 없지.
별로 친하고 싶지 않으니, 멀리 해야겠다.

암턴,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
(^@@^)

발렌타인 데이

In 일상 on February 16, 2005 at 10:27 AM

지난 2월 13일,

울이뿌니가 감동스럽게도 초코렛을 만들어줬다.

명절도 부담스러운데, 이런날 챙기는거 부담스럽긴 하지만…

모양도 예쁘고, 난 정말 처음에는 파는 초코렛인줄 알았었다.
근데 직접 만들었다니, 손재주가 아주 출중하다. 역시!

어쨌거나 초코렛은 너무 맛있었다. 환상의 맛!
가나초코렛이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이게 더 맛있다.

맛있는데, 먹어버리기엔 아까워서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