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the ‘일상’ Category
cheese cake
In 일상 on April 11, 2006 at 6:45 PM
블록 치즈 두통을 써서 아내가 직접 만든 cheese cake!
맛이 그만이다.
먹어버리기 아까워서 손이 덜덜 떨리긴 했지만, 그래도 며칠동안 밥먹고 디저트로 한조각씩 잘 먹었다.
난 아내복이 참 많은 모양이다.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통보
In 일상 on June 15, 2005 at 9:38 PM6월 1일부터 백수 생활을 시작했다.
백수 생활을 시작한지 보름도 채 되지 않았는데, 지방노동청에서 통지서가 날아왔다.
이름하여 ‘고용보험 피보험자격 상실 통보’.
개인 사정으로 자발적으로 회사를 그만뒀으니 고용보험에서 실업급여를 지급할 수 없다는 내용이네.
뭐 어차피 받고자 하는 의지는 별로 없었지만, 그래도 쫌 아쉬운건 사실이다. ㅋㅋ 잘하면 100만원 채워서 받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지.
그래도~ 앞을 봐야지!
애니콜 조그마한 핸드폰
In 일상 on April 22, 2005 at 10:40 PM핸폰이 올해 2월을 기점으로 만3년이 넘었다. 뭐 고장이라도 좀 나면 바꿔볼까 생각을 해봤었겠지만, 별다른 문제 없이 오래 잘 사용하고 있으니 감회가 새롭다.
한두번 떨어뜨려서 껍데기가 깨지기도 했었지만, 그때마다 A/S 센터에서 깨진 부분의 껍데기를 무료(!)로 교환해줬었다. 그러고보니 별다른 수리 비용이 들었던 기억도 별로 없다. 대충 40만원 조금 안되는 돈을 들여서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약 38개월째 사용하고 있으니, 결국 한달에 1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 셈이다.
오래 쓰다보니 사연도 많다.
1. 핸폰을 샀던 날짜가 기억난다. 2002년 2월 2일.
2. 같은 기종을 쓰던 사람이 핸폰 본체가 고장나서 새로 장만하고 남는 여분의 배터리와 충전기까지 넘겨받아 사용하는 중이다.
3. 친구가 ‘배터리 오래 쓰기’라는 기능을 알려줬었는데, 당시 최신 핸폰인 SCH-X000 시리즈에서만 된다는 것이라며 꼬시길래, 이상한 문자열을 나의 핸폰에 입력했던 적이 있었다. 그러니 중간중간 재부팅-.-도 하고 하더니 결국 배터리가 바닥나기 직전까지도 배터리 레벨 표시가 3개를 가득 채우고 있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고야 말았다. (AS센터에서도 이런거 고치는건 모르더라구 ㅜㅜ)
4. 손에 들고있다 떨어뜨린적이 있었는데, 액정이 ‘가로 본능’폰처럼 오른쪽으로 90도 꺽어졌었다. AS센터에 급히 들고 갔었는데, 친절한 아자씨가 무료로 고쳐주더라.
어쨌거나, 기능도 기능이거니와 작고 심플해서 맘에 드는 핸폰이었다. 오래되었다고 해도, 새로운 기종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해도, 새 핸폰을 장만하고 싶은 충동은 거의 느끼지 못한채로 지내왔으니 말이다.
그런데, 며칠전 새로운 기종 하나를 보고는 쪼금 구미가 당기기 시작했다. 그넘의 스펙을 살펴보니, 무게가 85g 이란다. 작다. 내가 지금 쓰고 있는 기종을 봤더니, 소형 배터리 꽂으면 65g 이란다 ㅡ.ㅡ;; 자그마치 20g 정도의 차이가 있는건데, 뭐 20g 의 차이를 느끼기야 쉽지 않을지 모른다.
어쨌거나, 맘에 드는 기종이 나오긴 했지만, 지금 핸폰이 아까운 맘이 더 큰거 같다. 좀더 써야겠어.

외국 생활?
In 일상 on March 24, 2005 at 10:20 AM요즘 여러 상황이 그렇다 보니, 외국에 나가 생활하는걸 여러가지로 생각중이다.
흔히 말하는것 처럼 단순히 유학이네 돈벌러 가는것도 좋겠지만, 오늘은 잼난 생각이 들더라구.
30대는 미국에서,
40대는 호주에서,
50대는 영국에서,
60대 이후는 한국에서 지내는거다 ㅡ.ㅡ;;
별다른 기준을 갖고 미국/호주/영국을 정한건 아니지만, 나름대로 나이대에 어울려보이는 나라들이 아닌가 싶다.
어때… 재미있지 않을까?
물론… 그냥 생각만. ㅎㅎ;;
어머니가 아들에게
In 일상 on February 28, 2005 at 10:05 PM오늘 퇴근해서 집에 오니, 책상위에 곱게 잘라진 신문 조각이 있었다. 뭔가하고는 들여다보니 영문으로 된 시를 번역해서 소개하는 코너가 아닌가.
그냥 읽고 넘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블로그에 함 남기고 싶었다.(혹시 저작권 문제되려나?)
먼저 영문판,
Mother to Son
by Langston HughesWell, son, I’ll tell you: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It’s had tacks in it,
And splinters,
And boards torn up,
And places with no carpet on the floor?
Bare.
But all the time
I’se been a-climbin’ on,
And reachin’ landin’s,
And turnin’ corners,
And sometimes goin’ in the dark
Where there ain’t been no light.
So, boy, don’t you turn back.
Don’t you set down on the steps.
‘Cause you finds it’s kinder hard.
Don’t you fall now?
For I’se still goin’, honey,
I’se still climbin’,
And life for me ain’t been no crystal stair.
그리고, 아래와 같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었다.
어머니가 아들에게
랭스턴 휴스아들아, 내 말 좀 들어보렴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된 계단이 아니었다
압정도 널려있고
나무가시들과
부러진 널빤지 조각들,
바닥에 카펫이 깔리지 않은
맨 바닥이었지.
그렇지만 쉬지 않고
열심히 올라왔다.
더듬어 내려서고
모서리 돌아가며
때로는 불 없이 깜깜한
어둠속을 갔다.
그러니 얘야 절대 돌아서지 말아라.
사는 게 좀 어렵다고
층계에 주저앉지 말아라–
얘야 난 지금도 가고 있단다.
아직도 올라가고 있단다.
내 인생길은 수정으로 만든 층계가 아니었단다.
어머니, 그리고 아버지.
사랑합니다.
일상
In 일상 on February 28, 2005 at 5:43 PM사무실이 이사했다.
가끔 짐나르고 책상 정리하고 서버 정리하는 일을 하다 보면, 꼭 안하고 노는 사람이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고 하면, 멍한 눈으로 그게 뭔데? 하면서 모른척한다. 누군 알아서 일하나! 나도 전화 배치 어떻게 된건지, 프린터 설치가 어떻게 된건지 모른다고! 누군 안귀찮은가 말이다. 그저 누군가 해주겠지 하고 기다리기엔 너무 바보같을것 같아서 움직이는 것일 뿐인데, 내가 다 해결해주겠지 하고는 나에게만 물어본다. 더군다나 내가 맡은 일도 아닌데 말이지.
누군가 그러더군. 군대 다녀오면 그렇게 된다나, 괜히 나섰다가 피본다는걸 여러차례 느낀다고 말이지.
그저, 난 나중에 나이먹고도 그러지는 말아야겠다 하는 다짐 한번더.
쩝. 누구 욕할건 없지.
별로 친하고 싶지 않으니, 멀리 해야겠다.
암턴, 그냥 기분이 꿀꿀해서.
(^@@^)
발렌타인 데이
In 일상 on February 16, 2005 at 10:27 AM지난 2월 13일,
울이뿌니가 감동스럽게도 초코렛을 만들어줬다.
명절도 부담스러운데, 이런날 챙기는거 부담스럽긴 하지만…
모양도 예쁘고, 난 정말 처음에는 파는 초코렛인줄 알았었다.
근데 직접 만들었다니, 손재주가 아주 출중하다. 역시!
어쨌거나 초코렛은 너무 맛있었다. 환상의 맛!
가나초코렛이 제일 맛있는줄 알았는데, 이게 더 맛있다.
맛있는데, 먹어버리기엔 아까워서 어쩌나~!



마우스 배터리 교환하다
In 일상 on January 19, 2005 at 9:34 AM이번 월요일. 출근해서 컴터앞에 앉으니, 윈도우에 떡하니 경고창이 떴다.
마우스에 배터리가 부족합니다. 예비 배터리를 준비해주세요.
그러고는 채 5분도 되지 않았을듯 싶은 시간에 또다시 경고문이 떴다.
마우스에 배터리가 거의 없습니다. 배터리를 즉시 교환해주세요.
요즘에야 컴터에 마우스가 없으면 얼마나 답답한가 하는 생각에, 음료수도 하나 사올겸해서 편의점에서 건전지를 사왔다. 건전지는 사오긴 했지만, 마우스가 멀쩡히 움직이는데 경고문만 믿고 교환해버리기는 좀 아까웠다. 그래서 그냥 사용, 월요일 하루종일 아무런 문제 없었다.
그리고 어제. 또다시 출근해서 컴터앞에 앉으니, 경고창이 또다시 떴다.
마우스에 배터리가 거의 없습니다. 배터리를 즉시 교환해주세요.
마우스에 별다른 문제없이, 배터리가 없다고 툴툴거리는 경고창을 이틀째 보니 벌써 경고에 대한 면역이 생겨서 배터리를 즉시 교환하라는 경고는 그냥 무시했다. 그리고 역시, 하루종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는 오늘 아침.
출근해서 이런저런 작업을 시작했는데, 몇분만에 마우스가 죽었다. 손과 마우스는 가만히 있는데, 어느 순간 화면에 떠있던 웹브라우저의 텍스트를 주루룩 선택하면서 아래로 미끄러져 가더니 태스크바에서 멈추고는 더이상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그야말로 배터리가 돌아가신게 분명했다.
결국 맛이 갔구나 생각하면서 준비해뒀던 건전지로 교환했더니, 마우스 바닥의 빨간 불이 반짝 들어오고는 화면의 커서가 다시 움직인다. 반갑구나 ^_^;
일찍이 1~2년전에 Targus(?)라는 브랜드에서 번들로 주는 USB 무선 마우스를 사용해봤었다. 번들이니 그러려니 생각도 했지만, 배터리를 많이 먹기도 했고, 배터리가 다되어가면 아무런 경고없이 움직임이 끊어지는 (마치 로봇춤 추는것처럼 툭툭 끊어짐을 느낄 수 있었다) 상황도 겪어봤다.
그래서 무선이라는게 좀 꺼림직하긴 했지만, 작년(2004년) 8월쯤에 회사의 마우스를 바꿨었다. 케이스에 함께 포장되어 있는 에너자이저 두개를 봉지에서 뜯어 마우스에 넣고는 ‘과연 배터리가 얼마나 가는지 보자’고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만족스러웠던게, 배터리 두개 넣고 지금까지 5개월간 아무 문제없이 마우스를 사용했던게 아닌가. 예전 Targus 마우스가 한두달만 지나면 정신 못차리고 로봇춤을 췄던것에 비하면 아주 훌륭하다. 더군다나 회사와 집은 PC 사용량, 특히 마우스 사용량이 턱없이 차이가 많을게 분명한데도 말이다.
작년 8월에는 블로그를 안썼지만, 다음에 배터리를 교환할 때는 정확히 언제 교환했는지 알 수 있겠지.
메신저 온라인 표시부분 제거
In 일상 on January 3, 2005 at 3:33 PM내가 요즘 메신저를 거의 쓰지 않는지라 계속 오프라인으로 표시되는게 별로 의미가 없어 보인다. 그리고 간혹 온라인임에도 불구하고 (?)로 표시되곤 하니 더더욱 달아놓기가 ‘거시기’하더라구. 그렇다고 친구들 메신저ID에 대한 온라인 표시 기능을 블로그에 주루룩 붙여 놓겠다는 것도 의미가 없어보인다. 친구들 온라인 상태는 프라이버시 침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은가 말이다~!
재미있는 아이디어였지만, 실용성에서는 점수를 못받은 셈이다.
연애 소설
In 일상 on November 22, 2004 at 10:41 PM가네시로 카즈키의 소설. 사랑에 관한 3가지 단편들.
꼭 남기고 싶은 말이 있었다.
나는 지금, 분명하게 생각한다. 언젠가, 내게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되리라고. 그리고 그 사람을 살아있게 하기 위해서, 그 손을 절대 놓지 않으리라고. 그렇다, 설사 사자가 덮친다 해도. 결국은 소중한 사람의 손을 찾아 그 손을 꼭 잡고 있기 위해서,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다. 그렇지 않은가요?
제일 맘에 드는 부분은 이 말이다.
“오직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이 싱겁게 흘러가는 시간을 그럭저럭 살고 있다.”
추가) 아아 짧은 나의 잔머리여~ 생각해보니 아래의 글에서 언급했던 파울로 코엘료의 책 ‘11분’의 말이 생각났다. 우리는 모두 하루중의 11분을 위해 이 모든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조금은 더 현실적인 지적일까? 너무 상막한 표현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