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sightahead

Archive for the ‘주섬주섬’ Category

초음파 벨소리

In 주섬주섬 on September 29, 2006 at 6:53 PM

http://www.ultrasonic-ringtones.com/

요즘 중고생들에게 유명하다고 하는, 초음파 핸드폰 벨소리 사이트이다. 위의 사이트에서는 8KHz부터 시작해 22.4KHz에 해당하는 주파수의 음을 mp3로 만들어 핸드폰 벨소리로 지정하기 좋게 mp3 파일로 제공한다. 여기까지는 그다지 흥미로운 점이 없다. 왜 학생들한테 유명할까?

그런데 8KHz부터 22.4KHz까지 제공되는 파일을 들어보고 소리를 들을 수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한 다음, 아래쪽의 ‘Hearing test results’에서 소리가 들리는 가장 높은 주파수를 선택하고 버튼을 클릭하면, 여러분의 ‘청력 나이’를 계산해준다. 이제 좀 재미있어진다. :)

더 웃기는 것은,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고주파 음에 대한 청력이 떨어진다고 한다. 큰 소리에 노출될 수록 청신경이 조금씩 손상되는데, 고주파 음을 들을 수 있는 부분부터 차례대로 손상된다고 한다. 다시 말하자면, 나이가 들수록 들을 수 있는 주파수가 낮아진다는 말이다!! 눈치를 채셨는가?

예를 들어, 여기에 소개된 고주파음 가운데 여러분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높은 주파수의 음을 핸드폰의 벨소리로 지정해두면, 여러분보다 나이가 많은 분들은 벨소리를 듣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위의 사이트에서도 ‘Fool your teachers! Fool your parents!!’라고 소개하고 있다. 학생이 핸드폰 벨소리로 고주파음을 지정해두면, 수업시간에 벨이 울린다 해도 나이드신 선생님은 벨소리가 울리는지 조차 알 수가 없다는 말이다.

mp3 파일을 차례로 들어보니, 15.8KHz는 잘 들리고, 16.7KHz는 긴가민가, 17.7KHz부터는 소리가 난다는 느낌도 없다 -.-;; 아래쪽 테스트에서 확인해보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군.

You are about 20 years old
The teen repellent will no longer foil you, but you can still hear some pretty high tones.

The highest pitched ultrasonic mosquito ringtone that I can hear is 16.7kHz

Find out which ringtones you can hear!

재미있는 세상이다 :)

What you need to run a business

In 주섬주섬 on July 28, 2006 at 3:33 PM
  1. 마케팅 – 특정 시점에 어떤 제품이 어떤 소비자에게 적절한지를 판단하고,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제품을 적절한 소비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능력.
  2. 재정 – 필요한 자금을 끌어올 수 있는 능력.
  3. 생산 – 일정 수준 이상의 품질을 갖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점에 관계없이 일정하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능력.
  4. 배포 – 제품이나 서비스를 시장에 빠르고 효율적으로 배포하는 능력.
  5. 연구개발 –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 생산 과정이나 경쟁자에 대한 대처 방안을 계속해서 연구하고 행동 지침을 개발해 낼 수 있는 능력.
  6. 규정 및 규제 – 정부가 정해둔 법에 맞춰 움직일 수 있는 능력.
  7. 인력 – 필요한 인력을 끌어오고, 각종 단체와 협력하고, 인력 관리 기준이나 교육 과정을 수립할 수 있는 능력.

난 몇 개나 확보하고 있을까?

phpBB 스팸 가입자

In 주섬주섬 on July 3, 2006 at 12:43 AM

유명한 BBS 프로그램을 사용하다보니, 역시나 스팸이 없을 리가 없었나보다.

최근 며칠간 ajaxinaction.net에 이상한 ID(xhiqvlfgai, xiovpyora 등)로 가입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길래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성인 사이트로 연결시키려는 스팸 가입자였다.

잠깐동안 스팸 자동 가입을 막을 수 있는 방어 장치를 추가할까 하는 생각을 하긴 했었지만, 그냥 말았다. 생각할 것도 많은데 스팸까지 신경을 써야 하는가 말이다 :)

추가) 이런 당황스러운 경우가! 이미 ajaxinaction.net 사이트에서는 그림코드 확인 기능을 이미 사용하고 있었다 :) 그럼 스팸 가입자는 어떻게 된거지… 이정도 그림코드는 벌써 뚫린건가?

apple defects

In 주섬주섬 on June 27, 2006 at 9:19 PM

http://appledefects.com/

맥북/맥북프로에 이르는 지름신을 효과적으로 막아낼 수 있는 훌륭한 사이트. :)

PocketMod

In Tips and Tricks, 주섬주섬 on June 12, 2006 at 12:53 AM

애플포럼을 구경하다가 재미있는 넘을 발견했다. (관련 스레드)

바로 http://www.pocketmod.com/.

종이 한장에 여러가지 종류의 ‘속지’를 마음대로 배치시킨 다음, 책 비슷한 모양으로 접어 사용할 수 있다. 종이에 뭔가 끄적이는걸 좋아하는 분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실은 내 스스로를 돌아보면 뭔가 잘 ‘arrange’하고자 하는 욕구가 많은 사람인 것 같다. 기억력을 충분히 믿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몇 년 전 학교 다닐 때 당시 유행하던 다이어리를 꼼꼼하게 적던 기억이 났던 때문인지도 모르지만, 아무튼 오밤중에 출력하고 가위질을 해봤다. 시험삼아 Weekly/Monthly/Check List 등을 넣어 출력하고, Folding Guide를 따라 만들어 봤다. 그런데 솔직히 만들어 손에 들고 보니 그다지 쓰고 싶은 마음이 안생긴다. :)

조그맣게 접힌 종이 사이로 Weekly Planner를 보고 있자니, 널찍한 화면에 떠있는 iCal 화면이 머리속에 아른거린다 :)

TactaPad

In 주섬주섬 on June 1, 2006 at 3:00 PM

멋진 놈이 나타났다.

아직 생산해 시판하는 제품은 아니라고 한다. 연구개발만 하고 생산을 맡아줄 사람/회사를 찾고 있나보다. 대략 $1,000 정도의 가격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군.

대중화되서 터치스크린을 대치할 가능성이 있을까? 터치스크린도 클릭하는 지점이 정확하지 않아 애먹는 경우가 많은데, 손가락이 여러개 움직이면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겠다.

소개 페이지
http://tactiva.com/tactapad.html

데모 동영상
http://tactiva.com/tactapadintromoviesmall.html
http://tactiva.com/tactadrawmoviesmall.html

What type of weather are you?

In 주섬주섬 on May 29, 2006 at 2:15 PM

나는 따스한 햇살~ :)

You Are Sunshine

Soothing and calm.
You are often held up by others as the ideal. But too much of you, and they’ll get burned

You are best known for: your warmth.

Your dominant state: connecting.

What Type of Weather Are You?

Optimus-mini

In 주섬주섬 on May 29, 2006 at 12:28 AM

http://www.artlebedev.com/portfolio/optimus-mini/

이미 아실 분은 아시리라고 본다. 뒷북인셈 치고 그냥 들어주시길 :)

표준 키보드의 키마다 화면을 달아버린 키보드에 이어, 이런 멋진 가젯을 판매한다고 한다! 8월 15일부터 배송하겠다고 예약주문을 받는 모양인데, 땡기지 아니할 수 없다.

Apple BootCamp

In 주섬주섬 on April 7, 2006 at 8:20 PM

Oh my god!

MacBook을 지르고 싶은 생각은 거의 없었는데,

http://www.apple.com/macosx/bootcamp/

이걸 보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 애플 하드웨어에서 다른 OS를 공식적으로 지원한다는 말이 아닌가!

큰일이다 큰일. 돈도 없는데 ㅋㅋ

WOO HOO what a ride!

In 주섬주섬 on January 19, 2006 at 8:48 AM

WOO HOO what a ride!

Life should NOT be a journey to the grave with the intention of arriving safely in an attractive and well preserved body, but rather to skid in sideways, chocolate in one hand, wine in the other, body thoroughly used up, totally worn out and screaming “WOO HOO what a ride!”

출처를 알 수 없이 너무나 많이 퍼져 있는 글이다. 내 생각엔 약간 과장된 표현이 있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 사상은 아주 맘에 든다.

한글로 써보고도 싶지만, 의미를 살리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일단 패스.

MIT 박사가 한국 공대생들에게 쓴 편지

In 주섬주섬 on August 13, 2005 at 11:47 PM

펌.

저는 6년전 MIT에 유학와서 박사학위를 받고 지금은 미국에서 회사에 다니고 있습니다. 처음 1년 이 곳에서 공부할때 저는 제가 한국에서 대학교육을 받은데 약간의 자부심을 갖고 있었습니다. 주위의 많은 한국 유학생들이 서울대 과 수석 또는 서울대 전체 수석도 있고 한국 대학원생의 80% 이상이 서울대 출신이니까 미국 학생들을 바라 보면서 그래 너희가 얼마나 잘났나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한국에서 하던 대로 이곳에서도 한국 학생들이 시험은 아주 잘 보는 편입니다.

특히 한국 중 고등학교에서 가르치는 수학의 수준이 미국의 그것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공대생들로서는 그 덕을 많이 보는 편이죠. 시험 성적으로 치자면 한국유학생들은 상당히 상위권에 속합니다. 물론 그 와중에 한국 유학생들 사이에서 족보를 교환하면서 까지 공부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한번은 제가 미국인 학생에게 족보에 대한 의견을 슬쩍 떠본일이 있습니다. 그랬더니 정색을 하면서 자기가 얼마나 배우느냐가 중요하지 cheating 을 해서 성적을 잘 받으면 무얼하느냐고 해서 제가 무안해진 적이 있습니다. (물론 미국인이라고 해서 다 정직하게 시험을 보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어느덧 시험에만 열중을 하고 나니 1년이 금방 지나가 버렸습니다. 이제 research 도 시작했고 어떤 방향으로 박사과정 research 를 해나가야 할지를 지도교수와 상의해 정할 때가 왔습니다. 물론 명문대이니 만큼 교수진은 어디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국에서 교수님들이 외국 원서를 번역하라고 학생들한테 시킬때 도대체 어떤 사람들이 이런 책을 쓸 수 있을까 의아하게 생각하던 바로 그 저자들과 만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체험이었습니다. 과연 그런 사람들은 다르더군요.

태어나서 처음으로 아 과연 천재라는 것은 이런 사람들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사람들의 상상력과 창의력앞에 존경심이 저절로 생겨났습니다. 그동안 제가 갖고 있던 미스테리가 풀렸습니다. 그동안 교과서에서만 보던 바로 그 신기하기만 하던 이론들을 만들어내고 노벨상도 타고 하는 사람들, 그런정도가 되려면 이런 정도의 천재가 되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부터 걱정이 되었습니다. 과연 내가 얼마나 잘 할 수 있을까? 도대체 비밀이 무엇일까? 저런 사람들은 어떤 교육을 받았을까? 물론 지금까지 수업도 착실히 듣고 시험도 그런대로 잘보고 해서 어느정도 유학생활에 자신감은 있었지만 이 부분에는 영 자신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세계제일의 공학대학에서 이 정도 교수는 갖추고 있는게 당연하고 나와는 다른 차원의 사람들이다라는 식으로 위안을 삼았습니다.

주위에 있는 미국인 학생들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한국에서 어려운 교육도 받았고 (대학교 수학도 한국이 더 수준이 높습니다) 저 아이들보다는 잘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소름이 오싹 돋는 일이 자꾸 생겼습니다. 하나 둘씩 주위에 있던 몇몇 미국인 학생들이 점점 두각을 나타내면서 점점 더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나가고 벽에 부딪치면 새로운 길을 스스로 파헤쳐 나가는 등 저를 놀라게 하였습니다. 초기에 제가 미분기하학이란 이런것이야라고 설명해주던 미국애가 이제는 제가 알아듣지 못하는 이론을 제게 설명해 줍니다. 뭐 그럴수도 있지라고 처음에는 생각 했습니다. 자기한테 맞는 분야를 잘 정했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점점 더 많은 그런 케이스를 보면서 또 그들이 발전해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생각 했습니다. 이들중 몇명이 내가 천재라고 생각하던 그런 교수님들 처럼 되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랬습니다. 바로 그런 학생들이 그런 교수가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왠지 슬퍼지더군요.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한국 유학생에게 넘을 수 없는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장벽이 있음을 느꼈습니다. 우리나라 인구수로 따지자면 이미 노벨상 수상자가 여러명 나왔어야 하고 우리나라 사람들의 교육열로 보면 이미 세계적 수준의 과학기술자가 전세계에서 활약하고 있어야 할 시점에서 왜 한국에서 일류 교육을 받은 한국 유학생 들이 MIT 에서 기가 죽어 지내야 하는지 알 수 없었습니다. 학교 도서관에서 책만 읽어서는 그 이유를 알 수 없었습니다. 시간이 더 지나고 미국 친구도 사귀고 미국 사람들의 생활을 보면서 차츰 차츰 미국에서의 교육에 대하여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습니다.

일단 갓난아기때 부터 한국과 미국의 교육이 달라 지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부모가 감정적으로 때로는 분에 못이겨 매를 드는 반면, 이곳에서는 모든것이 논리 정연하게 말로 설명이 되었습니다. 아이가 왜 안되느냐고 물어보면 그것은 이렇고 저래서 그렇다고 꼬치꼬치 자세하게 설명해 주고, 투정을 부리면 온갖 기발한 계략으로 아이의 관심을 돌립니다. 부모가 항상 아이에게 말을 시키려 하고 자기 자신들이 그들의 부모로 부터 물려받은 삶의 지혜를 전해주려 노력합니다. 거의 대화가 없는 우리나라 가정과 꽤나 대조적 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가 있지만 도저히 그들처럼 할 수 없습니다. 그런식으로 대대로 물려받은 몸에 밴 경험이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과 저에겐 없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렇게 시작이 다른데 미국에서 애를 잘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듭니다.

그들이 학교에 가면 차이는 더 벌어집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암기력과 약간의 사고력, 이해력의 계발에 중점을 두는 동안, 이곳에서는 창의력, 상상력, 사회성 등을 키워나갑니다. 바로 이런것들이 거름이 되어 아까와 같은 천재들이 대학원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한마디로 우리나라 학생들이 남들이 만들어놓은 포장된 지식을 주입받는 동안, 이 곳 학생들은 생각하는 법을 배웁니다. 자발적 참여 및 토론에 의한 학습, 스스로 탐구하는 학습, 작문력, 발표력, 논리적 사고가 중요시 되는 교육을 받고 이들은 비록 미분 적분에 대하여 우리보다 늦게 배울망정 인생에서 창의력이 극대화되는 20대가 되면 어렸을때 생각하는 법을 배웠기에 스폰지처럼 지식을 습득하고 새로운 것을 창조해나갑니다.

이곳에 와서 한가지 더 놀란것은 미국사람들의 호기심 입니다. 새로운 것을 알고 싶어 하는 열정이 우리나라 사람의 몇배는 되어 보였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금속활자, 물시계, 해시계 등을 발명해 놓고도 더 발전 시키지않고 있는 동안, 서양에서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였고 이를 발전시켜 결국 오늘날의 과학기술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치하다고 아무도 거들떠 보지 않았을 automaton (자동 인형 – 태엽 등의 힘으로 스스로 정해진 순서에 따라 움직임) 이 유럽에서는 이미 수백년 전에 유행하여 자동으로 연주되는 피아노, 날개짓하며 헤엄치는 백조, 글씨쓰는 인형등 갖가지 기발한 발명품이 쏟아져 나왔고 바로 이것으로 부터 발전하여 나온것이 자동으로 계산하는 기계, 즉 컴퓨터입니다.

제가 미국 친구들을 집에 초대하여 조금이라도 신기한 것을 보여주면 이것은 어떻게 만들었느냐 무슨 원리로 동작하느냐는 등 질문을 쏟아 붓습니다. 심지어 하수구를 고치러 온 미국사람도 똑같은 관심을 보이면서 돈을 줄테니 자기 아들을 위해 하나 만들어달라고 조르던 적도 있습니다. 반면 MIT의 박사과정 한국 유학생들은 시선이 1초 이상 머무르지 않고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술만 마십니다. 과연 우리가 세계를 주도해 나가는 과학기술 수준을 이룩할 수 있을까요? 우리가 단지 선진국이 되기 위해 또는 노벨상을 받기 위해 과학기술을 하기 싫지만 억지로 연구하는 동안 이곳에서는 너무나 좋아서 신기해서 알고 싶어서 과학기술을 연구하는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들의 열정은 절대 따라갈 수 없습니다.

대학에서 이공계를 전공하고는,

공부해보겠다고 이공계 대학원을 졸업했고,

곧 결혼할 예정이고,

머지않아 아기도 생길테고,

그 아이가 학교에도 다니겠지.

이런 대략의 스케줄이 눈에 들어오는 상황에서 이런 글은 가끔 정신이 확 들게 해준다. 주변의 여러 ‘기러기 아빠’들이 눈에 들어온다.

물론 내 스스로가 기러기 생활을 할만큼 억척스럽지는 못하다는건 신부감을 포함한 내 주변인들이 대충 알고는 있을 정도이니, 내가 봐도 지금과 상황이 아주 달라지지 않는한 그러기가 쉽지는 않을거 같다.

어쨌거나, 뒤쳐지기 싫고 언제나 조금 앞서나가고 싶은건 사실이다.

애니콜 조그마한 핸드폰 – (2)

In 주섬주섬 on June 18, 2005 at 1:25 AM

결국 샀다.

습도가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문자를 보내기 어려울 지경에 이르도록 ‘옛날’ X460 모델에서의 키 입력이 힘들어졌다. 한번인가 두번인가는 삼성AS 센터에서 무료로 키패드를 교환받았었지만, 과연 이번에도 무료로 교환을 받을 수 있을지 찜찜하기도 했다.

게다가 수요일이던가, 통화중에 배터리가 다되어 끊어져버렸다. 가방에 들어 있으리라 믿었던 배터리로 갈아끼우려 했지만… 배터리는 없었다. (나중에 집에 와보니 충전기에 고이 꽂혀있더군!) 몇시간을 핸폰이 꺼진 상태로 지내다 결국 편의점까지 가서 천원을 주고 충전하고야 말았다.

덧붙여, 이번달 요금이 9만원 가까이 나왔다 ㅜㅜ 아무리 예비 마눌님과 통화를 좀 한다고는 하지만, 3분이상 긴통화 무료 요금제를 사용하는 나로서는 납득이 가지 않는 요금인지라… 시간나면 통화시간이 모두 2분 59초인지 확인을 해보고 싶다. 어쨌거나, 예비 마눌님이 KTF에서 SKT로 번호이동을 하면 핸폰을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SKT로 바꾸면 나랑 커플 요금제를 사용하면서 요금을 아낄 수 있겠다 싶어 번호이동을 하려던 차였다.

키패드 교환에 배터리 구입비까지 5만원이면 가능할까 하고는 맘졸이고, 9만원에 육박하는 통화료에 뒤로 넘어가기 직전이던 오늘.

오후에 시간내서 테크노마트에 들러서는 핸폰을 샀다. 예비 마눌님과 나.

그래도, 3년5개월 전에 이전 핸폰을 살때보다 25% 정도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 프로모션 요금이라고 한달간 기본요금 2.6만원짜리 요금제를 써야한다고 하지만, 한달이 지나는 즉시 커플 요금제로 바꿔야겠다.

더불어… 3분이상 긴통화 무료요금제 해지해야겠다.

어쨌거나, 새핸폰! 잘 지내보자.

MSN 메신저에 내가 듣는 노래 표시 – iTunes도 되는구나

In 주섬주섬 on May 3, 2005 at 1:24 PM

얼마전부터 내가 듣는 노래를 MSN 메신저의 개인 메시지 부분에 표시해주는게 생겼더라. (내건 영문판이라 What I’m listening to 라고 나오네)

근데 도움말을 보면 윈도우 미디어 플레이어랑만 호환이 된다고 하더라구. 난 iTunes 쓰는데 말이지.

그래서 어제도 계속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iTunes의 노래는 표시되지 않았더랬다. 그런가보다 했었지. 뭐 중요한 기능은 아니니 별로 신경쓰진 않고 있었다.

근데, 오늘은 되네~?!

왜 되지~!?

암턴 되니 좋다.

ps. 메신저 화면을 캡쳐해놓고 보니, 전체 등록 인원수가 148명이다. 지울 사람 지워야겠다 ㅡ.ㅡ;;

Do not eat iPod shuffle!

In 주섬주섬 on January 13, 2005 at 9:31 AM

애플에서 iPod shuffle을 발표했다. 정말로… 멋지구리하다! 심플함의 극치를 달리는 맘에 드는 디자인이다. ( 덧붙여 가격도 심플할거 같다. 512MB가 99USD라니 ㅎㅎ )

요즘 핸드폰들을 보면 난리가 났다. 이전의 전화 기능에 덧붙여서, 주소록이나 SMS 기능까지는 ‘전화’라는 이름에 걸맞는 기능이었던거 같다. 그리고는 칼라LCD의 핸드폰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니, 외부LCD, 빵빵한 사운드, 500만화소 카메라에, 이젠 DMB를 통해 TV까지 보니 말이다. 좋아졌다.

주변 사람들은 많이 들어봤겠지만, 난 전화+주소록+문자메세지 3가지만 가능한 핸드폰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핸드폰은 아직 멀었다는 생각이지만, 땡기는 mp3p 가 나온 셈이다.

또하나. 최근 뉴스에서도 나왔었고, 유머에서도 간혹 나오는 ‘경고문’을 iPod shuffle 웹사이트에서 발견했다. iPod shuffle 을 먹지 말라는군. ㅡ.ㅡ;;

젊음이란 그런거야.

In 주섬주섬 on December 7, 2004 at 9:20 PM

나는 젊은가?
우린 젊은가?

젊음이란 그런거야. 젊음은 몸이 얼마나 버텨낼지는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자신의 한계를 설정하지. 하지만 몸은 언제나 버텨내.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가운데.

디지털 시대, 기록을 조심하자.

In 주섬주섬 on November 29, 2004 at 1:20 PM

디지털시대 기록을 조심해야겠다.

1. 2004년 수능일에 주고받은 문자 메세지를 모두 조사한다고 한다. SKT의 경우 전체 2억여건의 문자 메세지중 숫자를 포함하는 24만건으로 대상을 압축하고, 수능이 5지선다임을 감안해 1~5까지의 숫자를 포함하는 문자를 선별해서 확인한다고 한다.

역시 베낄때는 아날로그식이 최고다.

2. 스펨 메일을 발송하던 스패머가 지난 4월에 잡혔었단다. 총 7800여만통의 메일을 발송해 3200여만원의 수익을 챙겼다는군. 7800만통의 메일이라면, 수사하기 위한 기록이 남아도 아주 많이 남지 않았을까.

3. 같은 반 친구의 디카를 훔쳐 사용하던 친구가, 메모리를 복구해 예전의 사진을 찾아내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단다. 무슨 테크닉을 썼는지 모르지만 메모리 복구하는데 5만원의 수사 비용이 들었다는군.

어쨌거나, 시험중에 조그만 종이에 깨알같이 적어 베끼다가 걸리면 후다닥 먹어버리는 아날로그식 부정행위는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것인가보다.

단테 클럽

In 주섬주섬 on November 22, 2004 at 4:51 PM

울 이뿌니가 읽으면서 힘에 겨워하는 모습을 보고는, 나도 함 도전!해보자는 마음으로 빌려달라고 했다.

단테 클럽 매튜 펄 저/이미정 역
황금가지
원제 The Dante Club (2003)
2004년 06월

자그마치 등급으로 지정된 단테 클럽!

지금껏 약 1주일을 보고 있는 셈인데… 이런 강적은 처음이다 ㅡ.ㅡ;; 이건… 한글을 다시 해석해가며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이 한둘이 아니니, 원체 원서를 보는게 나을듯 싶다.

위의 링크 아랫부분에 있는 리뷰들을 보니 역시 만만한 번역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었다.

일단 시작했으니, 끝은 봐야하겠지만서도 ㅡ.ㅡ;;

PS) 2권까지 있다니 ㅜㅜ;;

잡담

In 주섬주섬 on November 2, 2002 at 2:20 PM

기적이 이미 확립되어 있는 법칙에 위배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에게 훨씬 더 높은 수준의 법칙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 찰스 바비지

이 음울한 천재의 죽음은 그의 천재성만큼이나 베일에 싸여있는데, 어떤 사람들은 그가 시간 내에 주어진 문제를 풀지 못하면 입 속에
독약이 들어오도록 만든 장치를 가지고 게임을 하다가 본의 아니게 자살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 알란 튜링의 죽음에 관한 속설

1962년, 화성 탐사를 위해 궤도에 오르던 미항공우주국의 한 탐사선(Mariner 1)의 임무가 실패로 돌아갔다.

이듬해인 1963년, 미항공우주국은 그 탐사선이 사용했던 궤도 계산 프로그램을 이번에는 달을 탐사하러 가는 아폴로호에서 사용하기 위해 테스트하였다.
이 과정에서 한 엔지니어가 그 궤도 계산 프로그램 안에 포함되어 있는 결함을 발견하였다. 그리고 얼마 되지 않아서 바로 그 결함이
지난 해 화성 탐사 프로젝트가 실패로 돌아가도록 만든 결정적인 원인으로 밝혀졌다.
당시 우주선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작성하기 위해서 사용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는 포트란(Fortran)이었다. 그런데 어떤 프로그래머가 포트란으로 작성된 프로그램 안에서 쉼표(comma) 대신 마침표(period)를 찍은 것이다.
- 인간의 한계란?